새벽이 왔다..
잠이 안 온다...
감자가 생각난다...
부엌에 가서 냉장고를 뒤졌다...
냉동실에 저번에 사둔 냉동식품이 보였다...
전자렌지에 돌리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설명서를 읽어보니 기름에 튀기란다...
어떻게 하는거지... 기름에...
얼핏 TV에서 본 것이 기억나
후라이펜을 꺼내어 기름을 찾았다.
식용유,올리브유,포도씨유, 캐놀야유, 홍화유, 콩기름유, 녹차유(?) 뭔 기름이 이렇게 많았던가...
내가 아는 건 식용유가 전부인데...
잠시 부엌을 떠나 지식인에게 물어 보았다...
올리브유가 제일 좋다고 한다...
다시 부엌으로 가 후라이펜에 올리브유를 붇고 예열하고 가열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동그랑땡을 하나 올려 보았다.
켁!!!, 막 튄다...
아마 냉동실에서 얼음을 먹은 동그랑땡이 뜨거운 기름을 만나 놀랬다 보다.
나도 놀랬다...
휴...어렵게 동그랑땡 요리를 마치고,
국물이 먹고 싶어 아침에 먹던 미역국이 있는 먹을 만큼 떠서 렌지에 돌렸다.
후라이펜을 보니 기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내가 기름을 많이 넣었나? ㅡ.ㅡ;
다시 냉장고를 열어 계란 하나를 꺼내어 남은 기름으로 계란프라이를 했다.
계란 프라이는 제일 자신 있는것 중 하나!!
어릴 때부터 계란프라이는 이쁘고 맛있게 잘했다.. ㅋ
동그랑땡을 찍어 먹을 간장을 찾았는데, 간장종류도...참.. 많다...
간장을 포기하고, 케찹 찍어 먹으려 냉장고를 탐색하던 중
돈가스 소스를 발견! 이것으로 결정!!!
모든 요리를 마치고 식탁에 앉아 먹으려 하니....
참.... 청승 맞다... 혼자서... 새벽에 뭐 하는지...
결국 방으로 배달하였고, 저녘에 보다 말은 영화를 다시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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