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요일 돌아오자마자 지하창고에 물 샌다고 어머니가 창고 치우라고 하셨다.
어린 시절 보았던 책들과 추억이 담긴 물건을 올리고
헉...그동안 내가 모았던, 아니 잊고 있었던 비디오 사과박스...
한쪽 벽면을 비디오로 도배했던 옜날 내 방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목공소에 가서 책장을 틀로 직접 설계해서 짜서 칠하고 비디오로 가득찬 벽면을 보며 흐믓했던 시절...
한개의 사과박스에 약 50개 정도가 들어가고,
사과박스를 세워서 포장하면 75개 정도 들어간다.
엘리베어터에 가득 싫고 나니 꽉차버렸다. ㅡ.ㅡ;
대략 세어보니
일반박스 * 9
세운박스 * 6
50 * 9 + 75 * 6 = 900 ....
박스에 안 넣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 까지 합치면 약 1000개..정도...
많이도 모았다 ㅠ.ㅠ (예전엔 약 1500개이상 있었던 것 같다...)
동네 벼룩시장에서 4만워 주고 VIDEO구입해서 2개 연결해서 복사도 하고 ㅋ
어머니가 다 버린줄 알았는데, 지하방에서 꽁꽁 숨어있었다니 ㅠ.ㅠ
진작에 알았으면 곰팡이 낀 지하창고에서 좀 더 일직 구출하여 태양빛을 보여줄것을...
가득이나 좁은 베란다에 한쪽면을 다 가리고...
1주일내로 안 갔다 버리면 당신이 직접 버리겠다는...
장사나 할까나? ㅡ.ㅡ;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 쿵푸 팬더~~~ (0) | 2008.06.16 |
---|---|
와인 냉장고 (0) | 2008.06.10 |
화창한 금요일 (0) | 2008.06.03 |
새 의자 구입 - 1년에 하나씩 구입하는 것 같은... (0) | 2008.05.24 |
에궁... 이런 민망한 일이... (0) | 2008.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