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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Books

피터 드러커 New Society

피터 드러커 New Society

피터 드러커 (지은이), 박준희 (옮긴이) | 현대경제연구원BOOKS
출간일 : 2007-11-08 | ISBN(13) : 9788901072937  | ISBN(10) : 8901072939
반양장본 | 456쪽 | 223*152mm (A5신)


이 책은 산업사회, 지식근로자, 지식정보의 시대, 기업가 정신 등 일찍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의 출현을 예견하며 현대 경영학의 대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의 국내 미발표작이다. 특히 그동안 드러커가 제기한 모든 개념이 이 책의 원제인 New Society, 즉 새로운 사회가 시작된다는 전제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출간의 의의가 크다. 드러커가 말한 새로운 사회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대량생산 혁명이 가져온 산업사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드러커 사상의 출발점이 된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대량생산은 우리의 산업 전반을 지배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면에서 새로운 생산방식이 생겨났다는 의미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사고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어떠한 정치적 변동이나 세계전쟁, 그리고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혁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드러커는 이 점에 주목하여 새로운 사회에서 근로자와 기업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조망한다


근로자와 기업의 미래를 창조한 경영의 교과서
새로운 사회의 방향을 제시한 드러커 경영사상의 출발점!
이 책은 산업사회, 지식근로자, 지식정보의 시대, 기업가 정신 등 일찍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의 출현을 예견하며 현대 경영학의 대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의 국내 미발표작이다. 특히 그동안 드러커가 제기한 모든 개념이 이 책의 원제인 New Society, 즉 새로운 사회가 시작된다는 전제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출간의 의의가 크다. 드러커가 말한 새로운 사회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대량생산 혁명이 가져온 산업사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드러커 사상의 출발점이 된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대량생산은 우리의 산업 전반을 지배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면에서 새로운 생산방식이 생겨났다는 의미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사고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어떠한 정치적 변동이나 세계전쟁, 그리고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혁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드러커는 이 점에 주목하여 새로운 사회에서 근로자와 기업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조망한다.

드러커 사상의 출발점, 『New Society』 완역 출간!
‘현대 경영학의 대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의 대가’, ‘최고의 사회사상가’ 등 드러커에게 헌정된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과 사고의 도구들은 경영자는 물론 일반 근로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30종이 훌쩍 넘는 그의 저서들을 탐독하다 보면 대개 앞으로 다가올(현재의 시점으로는 이미 진행된) 새로운 사회에서 근로자와 기업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 전제가 되는 새로운 사회란 곧 이 책에서 다루는 New Society, 즉 새로운 산업사회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드러커 경영사상의 출발점이라 해도 무방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드러커의 경영철학과 사상, 근로자와 경영자들에게 던진 무수한 조언들을 관통하는 맥을 발견하게 된다.

드러커가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란 무엇인가?
문명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20세기에 들어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문명과 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행되었다. 특히 헨리 포드가 제시한 대량생산의 혁명은 이제껏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류는 이전에는 존재하지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것이 바로 드러커가 말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사회, 곧 산업사회다. 특히 새로운 산업사회에서는 장인과 도제, 가족 경영과 가내 수공업 등으로 대표되는 이전의 사회에서는 예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출현하게 된다. 이것은 단지 직업이나 일터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삶의 방식과 사고의 변화를 촉발했다.

새로운 사회에서 근로자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은 무엇인가?
새로운 산업질서 속에서 생산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다. 산업화 이전의 소규모 수공업 체제에서는 개인이 곧 생산단위였다. 예를 들어 구두를 만드는 장인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구두 한 켤레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는 도제는 품질이나 능률에서 장인만큼은 아니더라도 역시 스스로 구두를 만들거나, 적어도 구두를 만드는 과정 전체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산업사회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극소수의 전문직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떠나 공정 전체를 파악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동차공장에서 도색을 맡고 있는 근로자는 그저 자신이 만든 자동차의 색과 광택만을 알 뿐이다. 그러나 도색은 완성된 생산품이 아니다. 여기서 근로자와 생산물의 괴리가 발생한다. 즉 전체 작업의 일부만을 아는 근로자는 곧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격, 업무 만족도, 사회적 성취도 등 어떠한 척도를 적용해도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개인은 부분으로서가 아닌 전체로서 모든 공정을 숙지해야 한다. 이것이 곧 드러커가 말하는 ‘관리자적 태도’다.
이러한 태도는 실제 관리자인 경영자는 물론 공장의 허드렛일을 맡은 최하위 근로자까지 모두에게 요구된다. 인간의 도구화를 막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산업사회의 새로운 계층인 중간관리자의 관리자적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상위계층인 경영진과 하위계층인 일반 근로자가 그들을 통해 관리자적인 안목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숙련 기술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진다. 드러커가 말하는 숙련 기술은 근로자의 업무가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량생산 체제는 수많은 반복동작의 통합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자신의 공정 하나에 전문가가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인간이 기계의 능률을 따라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운 기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데는 기존에 있었던 어떠한 기술보다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즉 대량생산 체제는 훨씬 많은 숙련 기술자들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또한 모든 공정, 적어도 자신이 맡은 업무가 속한 모든 공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관리자의 중요성도 훨씬 커지는데 이 또한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즉 새로운 산업사회는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비숙련 기술을 말살하는 한편, 훨씬 많은 숙련 기술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사회를 살아가는 경영자의 자세는 무엇인가?
사회는 정부와 기업, 가정과 개인 등 여러 주체적인 제도들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제도가 없으며, 각각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히 새로운 산업사회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기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의 논의도 기업의 경영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산업적 기업의 핵심은 경제적 실적에 있다. 이것은 사회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의무인 동시에 기업의 구성원인 근로자 개인과 가족들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그런데 기업이 경제적 실적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구성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로 갈등을 빚게 된다. ‘나의 일’이라는 주제로 17만5,000명의 직원들에게 에세이를 제출토록 했던 제너럴 모터스 콘테스트에서 밝혀진 대로 구성원들은 경제적인 소득보다는 사회적 지위와 성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 기업 경영의 여러 갈등이 도출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산업사회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인적자원의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다. 인간의 능력과 태도는 다른 어떤 자원보다도 기업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기업들이 성공한다는 과거의 경험칙이 이를 증명해 준다. 합리적인 임금정책, 인적자원의 배치와 팀 구성, 이윤분배책, 자치적 공장 공동체, 연방제 기업조직, 노사갈등에 대한 해결책 등 이 책에서 제시한 대안들이 모두 인적자원의 활용과 관련을 맺는다.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경영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백미다.


■ 차례
서문 - 산업계의 혁명

제1부 산업적 기업
새로운 사회질서 | 현대 사회의 기업 | 기업의 해부 | 손실회피의 원칙 | 생산성 향상의 원칙 | 수익성과 실적

제2부 산업질서의 문제 - 경제적 대립
임금분쟁의 진정한 문제 | 생산성 향상에 대한 근로자의 저항 | 이윤에 대한 반감

제3부 산업질서의 문제 - 경영진과 노조
통치기구로서 경영진의 정당성 | 노동조합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 노조의 요구와 공동의 복지 | 노조지도자의 딜레마 | 기업 내의 두 갈래 충성

제4부 산업질서의 문제 - 공장 공동체
지위와 직능에 대한 개인의 요구 | 관리자적 태도에 대한 요구 | 일하는 사람들 | 정말로 기회는 부족한가 | 의사소통의 결여 | 자동판매기형 인간과 불황의 충격

제5부 산업질서의 문제 - 관리기능
관리의 3중성 | 경영진은 왜 일을 하지 않는가 | 미래의 관리자는 어디에서 올 것인가 | 규모는 경영에 걸림돌이 되는가

제6부 산업질서의 원리 - 무산계급에서 벗어나라
자본으로서의 노동력 | 예측 가능한 수입과 고용 | 이윤에 대한 노동자의 관심 | 실업의 위협

제7부 산업질서의 원리 - 연방제 경영조직
인간을 연구하려면 조직을 연구해야 한다 | 분권화와 연방주의 | 경영에 경쟁시장이 필요한가

제8부 산업질서의 원리 - 자치적 공장 공동체
공동체 관리기구 및 기업 경영 | 경영진의 소임은 경영이다 | 근로자와 공장 자치 | 공장 자치와 노동조합

제9부 산업질서의 원리 - 구성원으로서의 노동조합
합리적인 임금정책 | 노조는 구성원들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 하나 | 파업을 감내할 수 없을 때

결론 - 자유 산업사회



대량생산 원리는 기계적인 원리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제조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결코 응용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립라인이나 컨베이어벨트, 호환 가능한 부품 등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응용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대량생산 원리는 사회적인 원리, 즉 인간조직의 원리다.

포드의 공장이 갖는 새로운 의미는 기계적인 힘의 조직이 아니라 공통의 임무를 수행하는 인간의 조직이었다는 데 있다. 전통문화, 사람과 사회의 관계, 가족에 미친 대량생산 원리의 가공할 영향력 등은 이로써 설명될 수 있다. 이런 많은 영향들 중에서도 생산물 및 생산수단과 노동자의 분리가 가장 두드러진다.
-본문 중에서


사실 우리는 합리적 임금정책이 달성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그것은 근로자에게 경기 순환기 중 가장 높은 고용률과 조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최대의 임금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기업에는 경기 순환기 중 인건비도 신축성 있게 집행할 수 있고 지급되는 개별 임금에도 효율성이 있도록 예측 가능한 임금부담을 주어야 한다. 경제는 최대한 안정되어야 한다.

미래의 비용에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임금부담을 주어서도 안 되고, 너무 낮아 경제로부터 필요한 소비자 구매력을 빼앗아도 안 된다. 사소한 실패에도 광범위한 실업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업 생산의 손익분기점을 높이 잡아서도 안 된다. 그러나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와 명확히 관련하여 임금을 인상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본문 중에서


* 새로운 계층 탄생
기업의 출현은 새로운 두 계층을 만들어냄으로써 사회를 급격하게 변모시켰다.
하나는 임원과 노조 지도자로 구성된 새로운 지배 집단이며,
다른 하나는 과거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중간 계층이다.
이 중간 계층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기계가 비용, 속도, 그리고 능률면에서 비숙련 노동자보다 우위에 있으므로 비숙련 노동자는 사실상 일종의 기술적 결함이다.
그러나 기계가 비숙련 노동자를 대체해 갈수록 이 기계를 설계, 제작, 배치, 정비, 수리하기 위한 인력이 더욱 필요해진다.
새로운 숙련 기술은 손이 아니라 공학 원리와 제도 기술, 기초 수학, 야금술, 생산 공학 등에 관한 지식, 즉 지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점차로 노동자는 새로운 프티 부르주아인 새로운 산업 중간계층의 구성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업의 역할 - 경제적 제도 / 정치적 기능 / 통치 기관 / 사회적 기능 / 산업적 기업

* 기업의 세집단
 1) 최고 경영진
 2) 중간 간부와 관리자
 3) 노동조합원인 평사원

각자의 시야는 자신이 종사하는 부문의 기술에 한정한다.
최고 경영진은 기업을 경제의 이행 주체로 보고, 중간 관리자는 관리해야 할 존재 아니면 기껏해야 사회적, 정치적 단위로 본다.
두 관리자 집단은 각각 전체 중 어느 한 면만을 본다.
노동자는 이러한 면 중 어느 한 면으로도 볼 수 없다. (자신의 위치에서는 어떤 관리자의 역할도 그다지 의미가 없다.) 노동자는 오직 한 면만을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전체를 보고 있다고 여긴다.

세 집단 사이의 의사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집단이 바라보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일은 몹시 어렵다.

* 무산 계급(the proletarian, 노동력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계급)의 제거
사회 경제학적으로 볼 때 무산 계급은 하나의 상품이다.
산업 시스템의 경제적 현실에서는 노동력을 하나의 자본으로 취급하도록 요구된다는 점에서 무산 계급은 쓸모없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