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을 비비며 꼬깃해진 너의 편지 읽었어
마냥 즐거웠던 내 마음 한순간 무거워졌어
안녕이란 글자위에 떨어진 눈물자국 보았어
마냥 웃음짓던 내 얼굴은 한순간 어두워졌어
왜그리 갑자기 떠난다 했어
왜그리 쉽게 안녕이라 했어
제발 꿈이었으면
그냥 너의 장난이었으면 좋아
이제까지 만남도 너무나 아쉬워
안녕은 그리 쉬운게 아냐
우리가 처음 만날 때처럼 말야
며칠전 우현히 라디오인가 드라마인가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꽤 오래전 노래임에도 애절한 가사는
뭉클함, 시큼함, 애절함, 애틋함으로 나의 감성을 지배하게 되었고
며칠 동안 혼자 중얼 중얼 거리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벌써 새벽 4시. 너무나도 고요하기만 이 방안에 이 음악을 크게 틀고,
한 손엔 커피한잔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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