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재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녀 사냥 마녀 사냥 "아니, 도대체 어디 간 거지? 내 삐삐가 없어졌어!" 얄숙이는 금방 울상이 되었어요. 그 때 짝꿍인 유미가 얄숙이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소곤거렸어요. 얼마 뒤 얄숙이는 건너편에 앉아 있는 왈자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소리쳤어요. "왈자야, 너 내 삐삐 가져갔지!" "무슨 소리야!" "너 아까 체육 시간에 화장실 간다면서 교실에는 왜 들어갔니?" "그건 휴지를 가지러 잠깐 들어갔던 거야!" "거짓말 마! 그 가방이나 이리 내 봐!" 결국 둘 사이에는 싸움이 벌어졌어요. 마침 수업 시작 종이 울리는 바람에 싸움은 그쳤어요. 유미는 수업 시간 내내 마음이 불안했어요. 자기가 그만 경솔하게 입을 놀린 바람에 일이 이렇게 커졌거든요. 유미는 잘못하다간 친구들에게 망신을 당하겠다 싶어 확실하지도 않은 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