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보드샵 - 작업 현상 스케치

양산 다녀온 이후 링겔맞고 몸살까지 겹쳐 몸음 몸대로 망신창이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주 금요일 곤지암 오픈을 위해 곤지암으로 출발~~~

2008년 12월 15일 23:00 곤지암 도착
출반전 디카 밧데리가 없어 편의점에서 급구 (하지만, 그 비싼 밧데리는 얼마 찍지도 못하고 수명을 다했다. ㅠ.ㅠ)

이미 Y군과 D군은 22:00 도착 공사를 시작 하고 있었다.
준비해온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작업 ㄱㄱ씽~~~

오늘 작업 내용

1. 보일러실 만들기

2. 보드/스키 거치대 만들기

금요일 오픈인데... 깜깜하다... 언제 다 하나...

샾 360도 전경 내부

우선, 미리 짜놓은 나무에 드릴로 일정하게 구멍을 내고

일정한 간격으로 양쪽 모두 구멍을 낸 후

아~~ 깔끔하게 잘 뚫려졌다.

그 다음 빌려온 나무 자르는 공구로 11자로 바깥면에서 드릴로 구멍판 부분까지 절단을 한다.

빌려온 장비가 나무 자르는 용이 아닌듯 했다....
나무가... 탄다...
그리고 나무가 저급인듯 했다... 유독가스와 먼지로 하나 자르고 콜록 콜록

한개 완성 ^^*~
똑같이 만든 나무를 양쪽으로 세워 틀을 잡고 저 사이로 보드를 거치하면 OK

2시간 동안 한셋트 완성 ^^;
작업 속도가 더디다..
추운 날씨속에서 난방은 커녕 따뜻한 불도 없이 작업하느랴 속도가 붙질 않는다.

후발대로 온 K군과 J군이 합류하여 보드/스키 거치대 작업에서 보일러실 작업으로 목표 설정을 바꾸었다.

날씨가 너무도 추워,
들판을 해매어근 나무와 땔감을 구하고
벽돌을 쌓아 간이 난로를 피었다.

간이 난로 치고는 너무도 따뜻하여 언 발과 손을 녹이기엔 충분했다.

활활~~~ 불타라~~~ 장작들아~~~
더 활활 타서 얼린 몸과 맘을 녹여라~

잠시 불앞에 모두 모여, 얼린 손을 녹이고....잠시 휴식타임

자 이제 보일러실을 만들자

이러 저리 마모칼로 판넬을 깍아 내고

조립하고

나사 밖고 조이고

어느덧 보일러실 문이 완성~~~

15일 20시부터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16일을 훌쩍 넘기고
새벽 4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샾 뒤쪽, 자동차 차량을 불빛삼아 양옆 판넬을 붙이고

지붕 달 조임쇄를 설치하고

키보다 더 큰 보일러실 지붕을 다섯이서 낑낑대며 겨우 올려 안착에 성공

정면 문을 달고 보일러실 90% 완성

오늘 작업 끝!
어느덧 시간은 새벽 6시를 향해...

오늘 작업은 여기 까기하고 마무리 하고 정리를 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따뜻한 두유를 마시며 작업 내용 정리 하고
모두들 다음날 출근하러 각각 서울로 흩어졌다....

몸살도 아직 그대로 인데 오늘 작업으로 또 다시 링켈 맞으로 가야 겠다. ㅠ.ㅠ
춥고, 배고프고 힘들었던 양산 공사 현장 스케치.
비타민이 필요한데 비타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