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이야기...
어릴적 부터 악기에 대한 남달리 애착(!)이 있었다.
짝짝이 부터 트라이앵글부터 쭉~~~ ㅋㅋ
유치원때 작은북을 맡아 어버이날 축제에 반대표로 나가 축하(!)공연을...
사실 이땐 음악을 몰랐다.
부모님이 알게 모르게 자주 오신 이후로
부쩍 선생님의 사랑이 커져갔었던 시대니 ㅡㅡ;
초등학교 초반엔 바이올린을
중반엔 베이스기타를
후반엔 여동생이 배우는 피아노를 내가 더 많이 손때를 뭍혔다.
중학교에 접어 들어선 통기타 열풍이 불어
어머니에게 성적표와 바꾼 통기타를 매일 끼고 잠들고
큰 교회에 갔다가 반해버린 플룻 소리에
집에 플릇이 논다면 빌려다라 주의 친구들의 협찬(!)을 받았다.
처음플릇을 연습할땐 한 소절 불고 얼굴 빨개져 헉헉 거렸던 기억이 ^^;
학교 실기시험으로 반 강제적으로 단소를 잠깐 연습하고
제일 쉬었던 것 같다. 리코어더랑 플릇 배운게 많이 도움이 됬다.
고등학교 땐 친구 따라 교회를 갔는데
거기에 멋진 드럼이 캬~~~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드럽스틱이 10개 이상 부러질때까지 연습하고 연습하고...
고1때 학교 축제 때 건반으로 공연하고
고2때 학교 축제 때 베이스기타로 공연하고
고3때 수능 준비로 축제를 제겼지만, 수능 이후 근처 대 강단을 대관하여
작은 콘서트도 열기도 했다.
티켓은 주변 친구들에게 반 강제로 팔거나
여학교 정문앞에서 마구잡이로 뿌려서 겨우 객석을 채울수 있었다는 ㅎㅎ
대학교 이후 음악보단... 술에 더 빠져 ㅋㅋㅋ
사회인이 된 이후엔 사는게 뭐 그리 바쁘고 힘든지
악기를 잡아볼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
우연찮게 친구녀석이 샵에 가져온 기타...
약 15년 만에 다시잡아 보았다.
예전 처럼 잘 치지도 못하고 기억다는 악보도 더듬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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