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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My Hobbies

비싼 장난감 - 투카로 270도 돌리기


투스카니로 270도 돌리기

FF의 한계다... 진정한 드리프트를 하기 위해선 FR로 가야 되지만 FF로도 비슷하게나마 차를 미끌릴 수 있다.
물론 원조 드리트프가 아닌 파워 슬라이드의 일종으로 관성을 이용한 미끌림이다.

12년전 세피아를 몰때 부터 툭하면 FF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연구하고 노력했다.
물론 쇼바도 몇번 나가고, 타이어도 0꾸나고, 고무도 빠지고... ㅋㅋ
최적의 연습 장소는 울 집 앞 공터 가는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찻길가라서 RPM을 높혀도 그리 시끄럽지 않다.
물론 야밤에 가면 주차할 곳이 아닌 곳에 듬성 등성 차들이 있다. ㅡ.ㅡ;

한적하게 데이트를 즐길고 있는 연인들에겐 난 분명 방해군이었을 거다 ㅋㅋ
한참 연습하다 보면 차들이 하나 둘씩 다 빠져 나간다.
결국 나 혼자 남게 되거나, 간혹 뚝심있는 차들은 묵묵히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몇년전 하천이 범람하여 지금은 토양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그리 하여 다른 코스를 잡게 되었는데, 인근 대학교 운동장!
단 여기는 그리 오래 연습을 하지 못한다.
적막한 운동장에 들리는 굉음으로 조금만 시간을 지체 한다면 저 멀리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린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드리프트 연습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FR을 빌려  가지고 연습하였지만, 돈도 많이 들고 멀다.
정식허가없체가 있다면, 공도에서 드래그를 하거나 자유로에 모이는 일도 많이 줄어 들텐데...


저번달 닛산 350Z을 구입하려 매장까지 갔다가 엄청난 보험료의 압박으로 결국 돌아오고 말았다.
외제차인데다가 스포츠카로 편성되어 할증도 붙고 자차를 다 빼도
10년 무사고 인데도 불구 몇백이나 하는 보험료를 내기엔 넘 낭비다...
참고로 2002년식 뉴그랜저 XG 3.0이 31만원 선이었다